상장폐지 위기에 섰던 신라젠이 개선기간 1년이 부여되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최악의 사태는 피하게 됐지만 1년 뒤 개선 기간 종료 후 상장 폐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주식거래는 정지돼 소액주주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한국 거래소는 지난달 30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에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거래소는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최대 주주의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은 개선기간 종료일인 내년 11월30일부터 7일(영업일 기준) 이내 개선 계획 이행 내역서와 개선 계획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신라젠은 “신라젠은 현재 정상적으로 연구개발과 외국 파트너사 및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결과 1년의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됐으며 주식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라젠의 소액주주는 지난 7월 기준 16만 5,964명으로 신라젠 총주식의 약 93%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30일 한국거래소 앞에서 신라젠 주식 거래 정상화 촉구를 위한 집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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