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이자 의사이며 시인인 계명대 동산병원 산부인과 윤성도 교수가 세 번째 에세이집「페데리코의 탄식」(시와반시, 342p, 10,000원)을 출간했다.

‘페데리코’는 알퐁스 도데의 희곡 ‘아를르의 여인’을 대본으로 이탈리아 작곡가 칠레아가 만든 3막 오페라 중 2막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이며, 이탈리아에서는 흔한 이름이다.

윤성도 교수는 지구 한켠에서 들려오는 페데리코처럼 평범한 누군가의 탄식소리에 귀기울여 얻은 내용을 작가의 마음에 투영시키고, 아름다운 글로 표현해 냈다.

윤성도 교수는 “건강한 성(性)에 대한 칼럼들과 생활속의 단상들, 그리고 독서에서 얻은 지혜들을 짧은 글 속에 담았다.”며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작은 행복과 긴 여운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책은 1부 나르시스의 연못, 2부 게으름 속의 행복, 3부 부자의 잠꼬대는 격언으로 통한다, 4부 그루센카와 소냐, 5부 베로니카의 손수건 등 전체 5부로 나뉘어져 읽는 이들에게 생각에 잠기게 하는 메시지들을 담고 있다.

윤성도 교수는 1946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 중․고등학교와 경북대 의과대학을 나온 산부인과 의사이며, 계명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미국 뉴욕의 슬로안 캐터링 병원, 세인트 루이스의 세인트 존 병원 등에서 연수를 받았고 호주 시드니 뉴 사우즈 웨일즈 대학에서 단기 의학교육 과정을 밟았다..

윤교수는 1970년대 김춘수 시인의 문하 문학서클인 ‘에스프리’에서 활동했고, 1980년대 ‘시문학’을 통해 등단하였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대구시인협회, 대구경북기독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시집으로 「시인은 나귀를 타고」「주인없는 망치」「악마의 트릴」 등과 에세이집 「간지럼 타지 않는 여자」「외로운 늑대와 고독한 집시」, 번역집 「장기 이식의 세계」 및 「임상태반학」 등의 의학전문서적을 저술하였다.

또한 카자흐스탄, 네팔 등의 나라에서 의료선교활동을 하고 있으며, 수십개국을 여행하며 적지 않은 스케치를 남기고 있다.

윤교수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을 역임했고, 틈틈이 글을 쓰며 수채화, 유화 등을 그리며 의학, 문화 강연과 오페라 해설 등으로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다. 2회 개인전을 하였고 구상전에 입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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