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이 아시아 최초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 연구소’를 개소했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은 임신부가 임신 중 음주로 인해 태아가 신체적·정신적 장애가 발생하는 선천적 증후군으로 2018년도 여성 알코올 중독 환자는 2018년 1만 7000명에 달해 예방과 치료 등이 중요한 상황이다.

또 국립보건연구원 동물 실험 결과, 임신 전 음주는 태아 발달 저하 및 거대아 출산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고, 특히 고위험 음주 산모의 경우 거대아 출산 위험이 2.5배 증가했다.  

이에 ‘이대목동병원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 연구소’는 임산부의 음주, 흡연, 약물 중독의 유해성을 알리고 우리나라 여성과 아동의 건강한 삶과 건강한 사회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날 김영주 태아알코올증후군예방연구소장(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임신한 여성의 태아가 알코올, 담배 등 부적절한 환경에 노출되면 어른이 되어서도 고혈압, 당뇨, 대사질환 등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중인 여성은 금주, 금연을 지켜야 한다”며 “태아 건강과 생명 수호를 선도하는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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