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LAPS Triple Agonist)가 미국간학회서 혁신 신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미국간학회(AASLD)에서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의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했다.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는 GIP 수용체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신약 후보물질로 건의 포스터 발표에 포함된 모든 모델에서 경쟁약물인 FXR agonist(성분명:오베티콜산) 대비 우수한 항섬유화 효능도 확인했다.

지방 식이 및 화학요법 등으로 유도된 간염증 및 간섬유증 모델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감소와 더불어 조직학적 염증 및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담즙정체성 담관염 및 간섬유화 유도 모델에서도 직접적인 간섬유화 개선 효능 및 관련 기전을 발표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삼중작용 치료제인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는 다양한 NASH 증상을 동시에 타깃하는 혁신적 신약”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최대 규모 학회에서 간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조속한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 지난 7월 미국 FDA로부터 신속 개발 필요성을 인정받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생검(biopsy)으로 질환이 확인된 N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효능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2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엔 FDA로부터 희귀질환인 원발 담즙성 담관염(PSC)과 원발 경화성 담관염(PBC)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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