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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8 토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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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폐고혈압 진료지침 공개 ‘눈앞’
제정특별위원회, ‘병용 치료시 수명 연장’ 근거 많아
2020년 10월 28일 (수) 18:22:42 손종관 기자 sjk1367@hanmail.net
   
▲ 장혁재 연세의대 교수가 폐동맥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있다.

한국형 폐동맥 고혈압 진료지침이 조만간 공개된다.

폐고혈압진료지침 제정 특별위원회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료지침이 완료돼 현재 12개 유관 기관의 검토와 동의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침이 마련되면 그간 중등도 이상 위급한 환자에 대한 병용치료 요법의 근거로 적극적 치료의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폐동맥 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질환이다. 점차적으로 폐혈관 저항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우심실 후부하가 증가돼 우심실 부전과 조기 사망이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환자는 약 1500명이지만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숨겨진 환자를 포함하면 4500-6000명으로 추정된다.

치료는 환자수 대비 약 30%만이 진행 중인데 이처럼 저조한 이유는 조기진단의 어려움, 부정적인 예후, 제한적인 병용 약제 사용 급여 기준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 폐동맥고혈압 한국형 진료지침 개정후 모습

박재형 충남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폐동맥 고혈압은 빈혈, 심장질환, 폐질환 등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며 "그동안은 인종이 다른 유럽 치료 기준을 사용해 왔지만 병용 약제 사용 제한 등으로 한국형 지침이 필요하게 됐다“고 지침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지침은 ▲단순화된 위험도 평가 ▲병용 약제 사용 근거 제시 ▲희귀질환센터 운용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단순화된 위험도 평가(Risk Assessment) 기준은 단순화된 지표를 통한 포괄적인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위험도 평가가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 환자 개개인별 위험도 수준을 과소평가 하지 않고, 적절한 치료 시기에 평가를 통해 치료 전략을 결정하도록 권고했다.
또 국제적으로 인정된 치료방법을 국내 보험체계에 반영하기 위한 내용도 담았다.

초기 치료부터 2제 병용요법을 고려해야 하며, 초기 2제 치료 3~6개월 이후, 환자가 저위험(low lisk)상태에 도달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병용요법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는 병용 치료가 자유로운 일본의 경우 5년 생존율이 74%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46%에 그친다는 한계를 반영한 조치다.
장혁재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여러 약제를 함께 사용하는 병용 치료를 하게 되면 훨씬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근거는 많지만 우리나라는 진료지침 자체가 없다”며, “고혈압 약제 사용시 1개로 안되면 2제, 그래도 안되면 3제를 쓰도록 하는 것처럼 이번 폐동맥 고혈압 지침도 비슷한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폐동맥고혈압 약제는 총 12개가 있으며 우리나라엔 6-7개가 들어와 있다. 그러나 카테고리안에는 모두 있다. 문제는 기준이 없어 지금도 도입돼 있는 것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라는게 특위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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