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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로봇수술시대 열리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자궁절제술’ 및 ‘위장절제술’시연
2020년 10월 26일 (월) 08:27:35 박명인 기자 pmi0901@hanmail.net
   
▲ 이근호(왼쪽), 송교영(오른쪽) 교수

 우리나라에서도 국산 수술로봇 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다비치에 의존해 오던 수술로봇 시장에 복강경 수술로봇이 처음으로 외과와 산부인과에서 사체를 대상으로 수술시연을 벌여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가톨릭대 의과대학은 지난 10월 23일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를 활용해 외과 수술 중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자궁절제술’과 ‘위장절제술’을 시연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교수진 및 외부 중대형 병원 의사들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가 ‘광범위 자궁절제술’을, 서울성모병원 외과장 송교영 교수가 ‘위장절제술’을 집도했으며 참석자들은 이번 술기시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수회에서 술기 시연을 보인 이근호 교수는 국내 최다 부인암 단일공 수술을 시행한 ‘부인암 치료 전문의’이며, 송교영 교수는 복강경 위암절제 수술과 로봇 위암 수술로 명성이 높다.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전 세계 로봇수술 시장의 절반을 산부인과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에서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로봇장비로 부인암 영역의 첫 신선사체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만족한다.”며 “앞으로 많은 수술자들이 우리나라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하여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외과 송교영 교수는 "국제술기교육센터는 여러 기업들과의 MOU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개발에도 힘쓰고자 한다." 며 “기업 입장에서는 의료기기 R&D에 도움이 될 것이고, 술기를 처음 시작하는 의료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되고 실제 임상에도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국제술기교육센터가 카데바 이용 연수회를 진행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번 시연에 성공한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는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될 경우 현재 다비치에 비해 절반정도의 경비로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며 장비가격 역시 절반에 불과해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2010년 5월, 각 과의 최소침습수술 전문의들로 구성된 로봇수술센터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현재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부인암, 자궁근종, 폐암 등의 질환에 로봇 시스템을 적용해 최근 5,000례의 로봇수술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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