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22일 현재 총 789건이 신고됐으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고된 이상반응 내용은 유료 접종자가 204건, 무료접종자가 542건이며, 국소 반응 147건, 알레르기 179건, 발열 155건, 기타 283건이었으며, 사망 사례가 25건 보고돼 조사 진행 중에 있다.

이 중, 백신 유통 및 백색 입자 관련 수거·회수 대상 백신 접종 이상반응 사례 신고는 98건으로 주된 증상은 대부분 국소반응, 발열, 알레르기 등의 경증이었다.

23일 오후 1시 기준, 신고된 총 36건의 사망 사례(중증신고 후 사망 2건 포함)는 역학조사 및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며, 동일 날짜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백신 제조번호로 접종받은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

한편 경찰청과 국립과학연구수사소의 20건의 중간 부검 결과에 따르면, 7건은 추가 검사 진행 중이며, 그 외 13건은 사인이 심혈관질환(8), 뇌혈관질환(2), 기타(3)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중간부검결과로 향후 변경될 수 있다.

부검을 하지 않은 6건 중 4건은 질병사(3)와 질식사(1)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현황은 23일 기준 약 1427만 건이 등록됐으며,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941만 건이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로써, 9월25일부터 시작한 만 12세 이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약 334만명(70.0%), 임신부는 약 10만6000명(35.1%)이 접종을 완료했다. 10월13일 시작한 만 13-18세 대상은 약 141만명(49.9%)이 접종을 완료했으며, 10월19일 시작한 어르신은 약 423만명(39.8%)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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