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공공보건의료분야 약사 양성을 위한 ‘실무실습교육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시작한다.

 예비약사인 약학대학생들이 서북병원 등 시립병원,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등 서울시의 다양한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실습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 프로그램이다. 여러 공공기관을 순환하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약대생 실습교육은 전국 최초의 시도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약학대학생들은 4개 분야(공공보건의료‧약무행정‧공공연구‧민간연계)를 다각도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총 9개 기관에서 실습한다. 상‧하반기 각각 1회씩 5주 동안 운영된다.

 9곳은 ▴공공보건의료 영역-서북병원(결핵, 호스피스), 은평병원(정신), 어린이병원(중증환아, 발달장애), 보라매병원(공공센터) ▴약무행정 영역-시청, 보건소 ▴공공연구 영역-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 ▴민간연계 영역-세이프약국사업 수행 약국 등이다.

시는 코로나19로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보건의료분야에서 실습기회가 부족했던 약학대학생들이 실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 공직약사 인력의 유입을 이끈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약학대학을 중심으로 실습을 추진하고, 향후 전국에 있는 약학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공공보건의료기관(시립병원, 보건환경연구원, 시청, 보건소)과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0일, ‘서울시 공공보건의료기관 실무실습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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