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석 의원

최근 5년간(2015~2019) 적십자회비 고지서 제작 및 배포에 소요된 비용은 총 155억 998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배포된 고지서의 회신율과 고지금액 대비 모금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연도별 고지서 제작 및 배포 비용은 2015년 24억 3700만원, 2016년 27억 9600만원, 2017년 31억 6400만원, 2018년 35억 6400만원, 2019년 36억 3700만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반면, 지로를 통한 회비 납부는 매년 줄고 있다. 2015년 적십자회비 모금액 약 479억원 중 지로를 통한 납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65.5%였으나 지난해 52.8%로 감소했다.

2015년 19.8%였던 가상계좌를 통한 납부와 8.5%였던 무통장 입금은 2019년 각각 28%와 18.2%로 비중이 커졌다.

2015년 적십자회비 고지건수 1790만 2968건 중 회신건수는 398만 4480건으로 22.3%의 회신율을 보였으나 지난해 고지건수 2178만 9387건 대비 회신건수는 316만 4303건으로 회신율은 14.5%에 불과했다. 최근 5년간 고지건수는 매년 증가했지만, 회신율은 매년 감소해왔다.

서영석 의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 비대면 사회서비스의 확산 등 시대의 변화에 맞게 회비를 모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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