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영 의원

수도권외 지역 의대 출신 2명중 1명은 지역을 떠나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보건복지부 ‘1974~2020년 의대 졸업자의 근무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소재 의대 졸업한 의사 10명 중 8명이 수도권에서 계속 활동하는 것과 다른 지역의대 출신자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에 소재한 의대를 졸업해 활동하고 있는 의사 2만7190명 중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52.3%인 1만4225명이다. 해당 소재지(시도단위)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24%인 65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소재한 의대를 졸업해 활동하고 있는 의사 4만3239명 중 소재지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83.1%인 3만5937명이었다. 비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16.9%인 7302명으로 나타났다.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의대를 졸업한 의사들 뿐 아니라 지역 의대를 졸업한 의사들도 그 지역보다는 수도권으로 많이 집중되고 있어 지역에 의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의사제의 시행이 절실하지만,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로 인해 한발도 못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정부와 의료계가 하루 빨리 지역의사제를 비롯 여러 보건의료정책들을 시급히 논의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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