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오른쪽)과 조혜진 지부장이 2020년 임금협약 조인식에서 합의서에 서명했다.

건양대병원 노사가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성공했다.

병원 노사는 29일 최원준 의료원장, 조혜숙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조혜진 건양대병원지부장을 비롯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건양대병원 노사는 2020년도 임금협상을 위해 지난 9월 2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10차례의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시행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더불어 의료계 안팎에 닥친 여러 어려움을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노사의 공감대 속에서 지난 16일 잠정 합의했으며, 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 된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합의안이 최종 확정됐다.

합의안에는 △임금인상 △코로나19 위기극복 격려금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혼란이 가중될 수 있는 시기에 환자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양보와 타협이 이뤄진 데 감사하다”며, “노조 설립 이래 4년 연속 무분규 교섭 타결이라는 전통을 계속 이어나감과 동시에 환자와 교직원이 모두 행복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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