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영 의원

전국 4곳의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에서 지난해 3835명이 6793건의 상담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부의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의 2019년 상담·관리 인원 자료를 통해 “총 3835명의 상담자 중 2021명(53%)이 우울증 고위험군으로 발굴·관리됐고, 특히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의 경우 상담자 396명 중 74%에 달하는 293명이 고위험군이었다”고 밝혔다.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에서는 선별검사를 통해 중등도 이상의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류되면 정신건강의학과로 연결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담유형별 실적을 살펴보면 총 6793건 중 대면상담이 3112건(45.8%)으로 가장 많았고, 방문 상담 2578건(38%), 유선 상담 1103건(16.2%) 순이었다. 그중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와 전남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대면상담이 각각 64.5%, 71.5%로 가장 많았고, 대구와 인천지역 센터는 방문 상담이 각각 58.6%, 64.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최 의원은 “난임부부 및 산모들의 정신건강이 염려된다”며, “권역별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설치와 홍보를 확대해 더 많은 대상자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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