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영 의원

최근 5년간 분노조절장애로 치료를 받는 사람이 30%이상 증가했다.

최혜영 국회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 “2019년 기준 분노조절장애(F63.8)로 진료받은 사람은 2249명으로 2015년 1721명 대비 30.7% 증가했고, 특히 올해 6월까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7%(138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60대 증가율이 90.6%로 가장 높았고, 20대, 4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550명이었다. 시도별 인구 10만명당으로 보면 울산광역시가 7.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평택에서 발생한 사건을 비롯해 분노조절장애로 인한 사건들이 과거에 비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전에 따른 분노와 스트레스 증가로 ‘코로나 블루(우울)’에 이어 ‘코로나 레드(분노)’가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간헐적 폭발성 장애’라고 부르기도 하는 분노조절장애는 단순히 예민한 성격을 넘어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의 진료를 통한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정신건강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최 의원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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