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20일 열린 제37차 종합학술대회에서 효율적인 국가 감염병 관리를 위해 김염병 총괄부서를 질병관리청으로 일원화하고 감염병 대유행 대처 특별법 제정, 의료인 안전 등 현장 의료기관 지원대책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의협은 국가적 감염병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감염병 인프라를 확보하고, 정부 권한이 분산되어 있는 감염병 대유행의 총괄부서를 질병관리청으로 일원화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체계를 정비할 것을 제안했다.

또 효과적인 국가 검역 및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강력한 국가 방역체계 및 방역기준을 확립하고,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출 것을 요구했다.

의협은 현장 의료인은 감염병 극복을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할 국가적 자산이라며, 의료기관들이 감염병 및 기존 질병으로부터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체제를 마련하고 감염된 환자, 의심환자, 비감염성 환자 등 체계적으로 구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진료절차와 진료지침 마련을 제안했다.

한편 ‘COVID-19로 변화된 대한민국 의료와 방역’ 주제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37차 종합학술대회는 사전등록이 5천명에 달하고, 동시접촉자도 4,300여명에 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김탁.이화영 순천향의대 교수, 이진서 한림의대 교수 등은 전 세계 및 국내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인 감염 및 사망자 현황 등을 분석 소개했다.

'국가 방역 체계 변화와 전망' 주제를 발표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월 코로나19 창궐 당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국가 방역 체계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과제로 ▲방역대응 ▲사회대응 ▲의료대응 ▲백신·치료제 확보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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