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식도암센터 의료진이 식도암 환자를 통합 진료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식도암 환자 6명 중 1명을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식도암센터는 2010년부터 병원을 찾은 식도암 환자 현황과 최근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2017년)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2017년 한 해 동안 국내 신규 식도암 환자는 2천 500여명으로 이중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식도암 환자는 400여 명으로 약 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식도암센터에서 통합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9년 국내 최다 수준인 총 2백 6십여 명으로 2010년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식도암센터에서 수술과 내시경 시술을 받는 환자도 10년 전에 비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시경 치료 기술의 발달로 표재성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을 받은 환자들은 10년 전에 비해 약 3.4배 증가했다.

또 2005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내시경 시술을 받은 표재성 식도암 환자 4백여 명 중에서 평균 33개월 동안 같은 자리에 재발이 일어난 경우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희 서울아산병원 식도암센터 소장(흉부외과)은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 식도암센터가 국내 식도암 치료 분야를 선도해 온 이유는 통합진료 시스템 등을 통해 다양한 진료과의 수많은 의료진들이 같이 치료 방향을 논의하며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탄탄한 협진 시스템을 통해 수술, 내시경, 방사선, 항암제 치료 등 환자 개개인마다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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