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 승인 신청을 했다고 알려졌다.

10일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의 사용 승인 신청과 함께 ‘베클루리(Veklury)’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긴급사용승인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으며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이 사용을 승인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렘데시비르 3개월치 물량(50만개)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연합(EU)도 3만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약물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에 길리어드는 전 세계 공급을 위해 화이자 및 의약품 제조업체와 및 제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미국의 건강보험 가입자가 렘데시비르로 치료할 경우 투여 6회 기준 1인당 2340달러 정도로 높은 가격에 환자들의 부담이 많아 미국 법무장관은 공급 확대 및 가격 인하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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