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회장 3년 임기를 시작하는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제10대 회장은 지난 5년여 동안 반목과 비난으로 점철된 두 개의 산부인과의사회를 통합하고, 산부인과를 여성의학과로 명칭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연 신임 회장은 9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 43차 학술대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7년 동안 법제이사로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40-50대 참신한 인재를 영입하고, 두 개의 산부인과의사회를 통합하여 역동적으로 회원에 다가가는 회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선의 목표는 분열된 두 개의 산부인과의사회를 통합하여 회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수 있는 의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직선제)산의회 임원들이라도 대한산의회로 가입한다면 함께 회원 권익보호에 앞장설 것입니다”.

김 회장은 학술분야 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학술위원회를 산과 학술위원회, 부인과학 학술위원회, 여성미용 항노화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위원장을 상임이사로 추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험위원회도 대정부 산부인과 보험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보험위원과 대회원 보험상담을 전담하는 전문 보험위원으로 이원화하여 회원들의 보험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여 진료에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김재연 회장은 임기중 역점사업으로 ▲두개로 분열된 산부인과의사회 통합 ▲불가항력 의료사고 무과실 보상 전액 정부 지원 ▲산부인과 적정 수가 인상 실현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 산부인과 필수 진료과목 지정 ▲산부인과 입원실 다인실 의무규정 모든 분만의료기관에 적용 ▲산부인과 지원 전공의 확보를 위한 국가적인 지원대책 마련 ▲인공임신중절 관련 모자보건법 개정안에 산부인과 의사 의견 반영 ▲산부인과를 여성의학과로 개명 추진 등 8대 사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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