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을 지지하며 이를 계기로 공공보건의료를 위한 ‘지역 간호사제’를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협회는 “간호사 양성에 대해 정부와 여당의 대책 또한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간호대 입학 증원은 국가 책임 하에 간호사 양성을 할 수 있는 지역간호사제로 전면 전환해줄 것”을 주장했다.

간협은 "우리나라 간호사는 OECD국가 평균보다 무려 3.7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무원칙한 입학 증원으로 인해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지역의 간호사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수요를 근거로 지역의 공공의료기관 및 공중보건기관에서 종사할 지역간호사를 국가 책임 하에 양성하는 구체적인 계획과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간호사제 도입을 위해 ▲부속병원이 있는 대학·국공립대학이 중심 증원 ▲간호대학 신설은 국․공립대학으로 한정 ▲정규직제 간호정책 전담부서 설치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는 “간호사와 의사 등 의료자원과 시설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고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국가 책임 하에 간호대 증원으로 지역과 공공보건의료를 위한 간호사 양성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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