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은 지난 30일, 중앙치매센터(센터장 고임석)와 ‘치매환자의 안전과 대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속한 고령화로 최근 치매환자 실종 건수가 2016년 9,869건에서 2019년 12,479건으로 대폭 증가하여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실종 치매노인의 빠른 귀가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공단은 실종 치매노인 정보를 1355 국민연금 콜센터의 ‘보이는 ARS‘ 화면과 공단에서 발송하는 기초연금 신청 안내문에 표출할 계획이다.

현재 ‘보이는 ARS‘의 경우 월 평균 이용건수가 약 30만건이고, 기초연금 신청 안내문은 매월 5만건 가량 발송되고 있어 이를 통해 실종 치매노인에 대한 정보가 매월 총 35만 회 가량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기초연금 외에도 발송 안내문의 종류를 확대하고, ‘보이는 ARS‘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접속 채널수를 현행 30개에서 100개로 증설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치매환자 기초연금 신청 안내 지원, 치매 인식개선 및 예방을 위한 홍보 지원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실종 치매노인이 하루라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종 치매노인 찾기에 적극 동참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