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원장 이철)은 2일 오후 4시 여성극단 <곰>을 초청하여 널리 알려진 희곡 「아름다운 사인」을 본관 7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공연한 희곡 작품은 우연하게 같은 날 사망한 각기 다른 계층의 신분과 연령대를 대변하는 여섯 여인의 사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여성들이 자아의 정체성을 획득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극작가 장진 특유의 위트와 여성극단 <곰>의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인 덕분에 재미있고 유쾌한 공연이 이어졌다.

병원 관계자는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문화체험의 기회를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동안에 접하게 하는 한편 장기 입원으로 무료해질 수 있는 환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고자 공연을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오는 23일에도 민예총(울산지회)을 초청, 『한가위 맞이 우리문화 한마당』을 베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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