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흥권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오흥권 교수가 권시진 서울의대생과 함께 영화와 문학으로 배우는 의학 이야기 ‘의과대학 인문학 수업(홍익출판 미디어그룹, 230P)’을 출간했다.

이 책은 ‘2019년 서울의대 교육상’을 수상할 정도로 의대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내러티브 의학(Narrative medicine)’ 교양 강좌의 내용을 엮은 것이다.

이 수업은 환자를 질병의 숙주가 아닌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로 이해하는 인간적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

   
 

질병과 환자와 인간의 관계를 임상 현장 및 의학 연구와 교육에 활용하는 의학적 접근법을 배우는데, 영화와 소설 등 문학작품과 실제 의사와 환자의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토론을 하거나 시와 에세이를 써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좋은 의사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는 지론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온 오흥권 교수가 강좌에서 다루었던 19편의 영화를 통해 바라본 질병과 인간에 대한 인문적 담론을 담고 있다.

오흥권 교수는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폭넓은 의학 지식과 함께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를 기계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사려 깊고 균형 잡힌 사고를 하는 온전한 의사가 세상에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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