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는 12일 기준(WHO) 20만 10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정은경 본부장>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12일 기준(WHO) 20만 1009명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동향을 분석하고, 최근 해외유입에 대응하여, 확진자의 해외유입을 실질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관리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1일 2125명에서 3월1일 1232명으로 줄어드는 듯 했으나 4월1일 7만2045명, 5월1일 8만3271명, 6월1일 10만4195명, 7월1일 16만940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12일 현재 대륙별 일일 신규확진자(WHO 기준)는 미주지역 11만4902명(57.2%), 아시아 4만781명(20.3%) 순이다.

인구 10만명당 누적 발생자 수가 가장 높은 5개국은 카타르 3837명, 바레인 2029명, 칠레 1721.5명, 쿠웨이트 1307명, 오만 1120.3명이다.

국가별 치명률 높은 5개국은 예멘 26.3%, 프랑스 17.6%, 벨기에 15.6%, 영국 15.5%, 이탈리아 14.4%다.

한편 전 세계 확진자 증가에 따라 우리나라의 해외 유입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주간 해외유입 확진자수는 총 158명이었고, 그 중 내국인이 42명, 외국인이 116명이었다.

해외입국자는 모두 2주간의 격리와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유입 환자는 검역 또는 격리 과정에서 확인되고 있다.

 

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해외유입 환자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 6월 23일부터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평가를 통해 방역 강화 대상 국가를 지정해 비자와 항공편 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또 E-9(비전문취업)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근로자는 자가격리 확인서를 입국 전 발급받도록 하고, 격리장소 여부를 엄격히 심사해 이를 소지하지 않은 경우 입국을 차단했다.

7월9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들어오는 정기 항공편의 좌석점유율을 60% 이하로 운항하고, 방역강화 대상 국가로 출국하는 경우에는 재입국 허가를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했다.

7월 13일부터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 시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한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했다.

항만방역 관리도 강화해 13일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선원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의무적으로 시설격리할 예정이다.

임시생활시설이 확보된 2개 권역(부산·여수)을 13일 우선 개소하고, 추후 시설 확보에 따라 추가 개소하게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동호회 등 모임을 연기하고, 유흥시설, 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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