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왼쪽 위부터 우측으로 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이정무 교수>

간이식 수술시 복강경 이용 절제가 만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은 수술 후 회복을 고려한 수술법이다. 환자는 대단히 만족하지만 고도의 기술이 요구돼 매우 불편하고 복잡해 여전히 많은 병원이 복부절개를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간이식 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이정무)은 2011-2017년 생체간이식 기증자 149명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세계적 복강경 SCIE 학술잡지인 ‘미국복강경학회지(Surgical endoscopy)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간 이식팀은 기증자의 간을 절개할 때 개복수술 60명, 상복부절개술 39명, 복강경수술 50명으로 나눠 조사했다.

연구 결과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량이 적고, 창상감염이 적었으며 특히 미용적인 부분에서 기증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각 그룹간에 입원기간, 재수술, 조기 주요 합병증은 차이가 없었다.

서울대병원은 2015년부터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을 시행한 이래 지난해 세계 최초로 300례를 넘어섰다. 현재 기증자 85% 이상을 복강경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행 초기 수술시간은 6시간 이상이었으나 최근에는 평균 4시간으로 개복수술과 비슷하다. 출혈량도 적어 수혈이 필요 없다. 또한 간 손상이 최소화돼 수술 이후 간질환 수치 증가폭도 적다.

이광웅 교수는 “수술 후 회복기간이 줄고 상처가 적어 환자 만족도가 상승했다”며 “수술 시간도 점점 줄고 있어 앞으로 복강경 이용이 표준 수술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복강경 SCIE 학술잡지인 ‘미국복강경학회지(Surgical endoscop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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