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

2020 신진과학자상에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가 선정됐다.

다케다제약과 미국 뉴욕과학아카데미(NYAS)는 희귀질환 연구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헌신해온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제3회 과학혁신가상 수상자를 8일 발표했다.

이정호 교수는 희귀 발달성 뇌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뇌 줄기세포 내 유전적 변이에 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난치성 간질의 원인을 최초로 찾아냈으며 국소 피질 이형성증, 뇌간의 발달저하가 특징인 주버트 증후군, 뇌의 한쪽 반구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는 편측거대뇌증 등 몇몇 발달성 뇌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규명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세계적인 과학 석학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인정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더 중요한 사실은 이번 수상으로 뇌 체세포 유전변이 연구가 치명적인 난치성 신경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한 중요한 연구 분야로 인정받게 됐다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케다 R&D를 총괄하는 앤드류 플럼프 박사는 “희귀질환 환자들은 의약품 개발에 있어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다케다제약은 뉴욕과학아카데미와 함께 연구자들의 업적을 폭넓게 공유하고 응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망한 과학적 성취를 더욱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0 선임과학자상 수상자는 콜드스프링하버연구소 세인트 자일스재단의 교수인 아드리안 크라이너 박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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