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항공편이 중지돼 귀국하지 못한 몽골인이 성애병원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출산했다.

의료법인 성애병원(이사장 김석호)이 우리나라 방문 중 코로나19로 항공편이 중지돼 어려움에 처한 몽골인에게 의료비를 지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월 우리나라를 찾은 몽골인 Amarjargal(아마르자르갈)씨는 당초 30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출산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몽골로 돌아가지 못하고 우리나라에서 출산하게 됐다. 문제는 출산의료비를 낼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주한 몽골영사인 하시에르덴 씨로부터 전해 듣고 안타까움을 느낀 김석호 이사장의 결단으로 성애병원에서 출산했고,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한 상태다.

김석호 이사장은 "올해는 몽골과 수교 30주년 되는 해로 그간 민간외교 역할에 첨병이었던 성애병원에서 몽골의 귀중한 새 생명이 출산하게 돼 기쁘다”며, “훌륭하게 자라 양국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마르자르갈 씨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며 "특히 진료비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외국인 임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주신 성애병원 이사장과 임직원, 그리고 따뜻한 손길로 지원해준 병원 측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아마르자르갈 씨와 아기는 퇴원해 건강한 모습으로 현재 귀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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