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비말(침방울)이 아닌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즈(NYT)는 6일 전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이 코로나19 공기감염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예방수칙을 수정할 것을 세계보건기구(WHO)에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WHO는 비말을 통한 감염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그 예방 전략으로 손 씻기를 강조했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공기 중 인간의 호흡을 통해 감염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위해 환기가 충분하지 않은 장소는 감염의 위험성이 크며 작은 호흡기 방울까지 걸러내는 N95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학교, 요양원, 회사들의 환기 시스템은 재순환 공기를 최소화하고 새 필터를 추가하는 등 실내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NYT는 “WHO의 감염통제위원회는 과학적 증거에 대해 지나치게 의학적인 견해를 고수하고 있으며 지침 업데이트에 속도가 느리고 보수적이어서 반대의 의견을 표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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