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철인3종경기 선수의 안타까운 사망사건과 관련, 상습적 폭행과 금품 요구를 해온 해당 ‘팀닥터’가 의사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 국민적 공분을 유발하고 있는 사건의 가해자로 마치 의사가 가해자로 연루된 것처럼 회자되는 것에 대해, 실제 ‘닥터(의사)’들이 심각한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며, 오해가 없도록 정확한 보도를 해 줄 것을 언론에 당부했다.

의협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가해자 ‘팀닥터’는 확인결과 의사가 아닐뿐더러 여타 의료 관련 면허 조차 보유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보도에서는 이같은 사실 관계를 명확히 적시하지 않아 독자로 하여금 '팀닥터'가 실제 사전적 의미의 ‘의사’인 것처럼 오인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팀에서 의사가 아닌 자에게 ‘탐닥터’ 직함을 부여하는 것 자체가 근본적인 잘못이라 하더라도 언론보도에서 이것을 그대로 인용해서는 않되며, 오류를 정정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지적이다.

의협은 의료계 다양한 직종들은 각각의 배타적 면허영역이 있고, 의료법에서 분명히 구분하고 있다며, ‘닥터’라는 명칭을 임의로 사용해서 의사로 오인되거나 치과의사나 한의사를 의사로 보도하는 오류가 없도록 주의해서 보도할 것을 언론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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