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은 91세 고령 환자가 오세진 교수와 만났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최근 91세의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고난도 심장수술 중 하나인 ‘관상동맥 우회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 환자는 지속적인 흉통 증세로 지난 5월12일 협심증이 최종 진단됐다. 당시 환자의 연령과 중증도를 고려해, 심장수술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지난 5월15일 환자에게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했다.

고령의 나이로 인해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으나 환자는 별다른 합병증세 없이 건강을 회복해 수술 10일 뒤 가족과 함께 무사히 퇴원했다.

그리고 한달 반 정도가 지난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환자는 최근 수술을 진행한 의료진 앞으로 자필로 작성한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다.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오세진 교수는 “이번 수술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인 보라매병원에서도 얼마든지 고난도 심장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며, “이번 성과가 고령의 나이로 수술을 망설이는 환자 분들에게 수술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는 하나의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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