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파스퇴르가 지난달 23일 트랜스레이트 바이오와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2018년 체결한 계약을 확대의 일환으로 4억 2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사노피는 트랜스레이트 바이오에 현금 3억 달러와 1억 2,500만 달러 상당의 지분을 더한 4억 2,500만 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투자금은 나스닥에 상장된 트랜스레이트 바이오의 보통주를 주당 25.59 달러로 산정해 책정되었으며, 이는 계약 이전 트랜스레이트 바이오의 20일 평균 주가에 50%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또한 트랜스레이트 바이오는 2018년 계약에 의한 4억 5,000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포함해 향후 개발 일정에 따른 마일스톤 등으로 최대 19억 달러까지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마일스톤과 기타 지급액 중 약 3억 6,000만 달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하며, 향후 몇 년에 걸쳐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랜스레이트 바이오는 개발된 백신의 글로벌 판매에 따른 차등화 된 로열티도 지급받게 된다.

양사의 협약 기간 동안 발생하는 모든 비용은 사노피 파스퇴르가 부담하며, 이에 따라 사노피 파스퇴르는 감염병 예방 백신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독점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토마 트리옹프 사노피 파스퇴르 부사장은 “백신을 통한 감염병 예방에 이목이 집중된 만큼 지금은 공중 보건을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mRNA 플랫폼에 사노피 파스퇴르의 백신 개발 역량을 접목할 경우 현재와 미래의 감염병에 대한 예방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