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천안병원 감염병 전문병원 투시도

 순천향대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19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중부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에 선정됐다.

감염병 전문병원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 등 국가공중보건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권역별로 추진되고 있는 국책사업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중부권(대전·세종시, 충청남북도)과 영남권(부산·대구·울산시, 경상남북도) 소재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2일까지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를 진행했다.

중부권은 총 4개 병원이 참가했고 순천향대천안병원과 충남대병원이 경합을 벌였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중부권역 거점병원으로 ▲감염병 환자 진단‧치료‧검사 ▲공공‧민간 의료기관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교육‧훈련 실시 ▲감염병 위기 시 중증환자 치료 ▲환자 중증도 분류지원 등을 전담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신축하게 될 감염병 전문병원은 병원 암센터 바로 옆 대지 6,600㎡(2천 평)에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음압격리병상으로 채워질 감염병 전문병원의 병상 규모는 총 60병상으로 1인실 20병상, 2인실 40병상이다.

음압격리병상 외에 ▲음압중환자실 ▲음압수술실 ▲음압 감염외래구역(국제감염병센터, 감염병의뢰센터, 진찰실, 처치실, 가입원실 등), ▲일반감염 외래구역(감염내과 외래진료실 등) ▲공통구역(선별분류소, 영상검사실, 채혈실, 약제실 등), ▲교육훈련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문수 병원장은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지는 감염병 사태를 경험하며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막중한 사명감으로 세계적인 롤 모델이 되는 감염병 전문병원을 완성하여 중부권 지역주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