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가 그린 바이오 신약개발 플랫폼과 혁신적인 생산 공정을 도입한다.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임종윤)는 지난 16일 포항에 위치한 바이오앱과 양사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식물 기반 재조합 단백질 생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약개발 협력과 혁신적 바이오 생산 공법을 도입하는 첫 걸음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앱은 포스텍 연구교수를 역임한 손은주 대표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로, 식물 기반 단백질을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기업이다.

포스코로부터 기술투자를 지원받고 있는 바이오앱은 경상북도 포항에 GMP 인증 백신 공장 및 연구소 등 제조·연구 시설을 구축했으며, 현재 원천기술인 ‘그린백신’을 기반으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MOU를 토대로 바이오앱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Covid-19) 치료 및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에 나선다.
 
바이오앱 원천기술인 그린나노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필요한 단백질 항원만을 분리정제하여 Covid-19 백신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 식물에서 분리정제한 재조합 단백질을 활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도 효과는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는 “기존 동물이나 미생물을 활용한 유전자 재조합 방식뿐 아니라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식물 기반 유전자 재조합 기술도 미래 한미약품그룹이 품어야 할 의미 있는 바이오 영역이며, 특히 그린바이오 생성 공정을 도입하면 이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고 갖고 있다”면서 “도전을 회피하지 않는 용기에서 혁신이 시작된다고 믿는다. 이번 MOU를 통해 6대 비전 중 하나인 그린바이오 분야에서의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는 “식물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원헬스 이념을 구현하는 바이오앱과 글로벌 제약그룹인 한미사이언스가 협업하면 미래 신약 분야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바이오앱이 보유한 그린 바이오텍 플랫폼 기반 기술에 한미약품그룹의 제품화 역량을 동원하여 지역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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