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지난 1월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으로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에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 최초로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에 허가를 받은 면역항암제로 자리 잡게 됐다.

한국로슈는 17일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티쎈트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유방암 치료 동향 및 티쎈트릭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는 “삼중음성 유방암은 다른 유방암 아형 대비 젊은 연령에서 발생 빈도가 높아 사회경제적 부담이 높다”며 “특히 주요 유방암 표적치료제가 작용하는 세 가지 수용체가 모두 음성이기 때문에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며 치료 예후 또한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삼중음성 유방암의 경우 세 가지 호르몬 수용체가 없는 유방암으로 발현이 없어 표적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임 교수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티쎈트릭 병용요법은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2년 이상의 전체생존기간 중간값과 유의미한 무진행생존기간 개선을 보여, 그동안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에 큰 전환점으로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로슈 김요한 메디컬 리드는 “무엇보다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티쎈트릭 병용요법 적응증 추가는 동반진단 검사인 VENTANA PD-L1 허가와 함께 진단과 치료를 연계하는 면역항암제 기반의 치료 플랫폼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티쎈트릭+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3상 IMpassion130 임상연구를 통해 PD-L1 양성인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7.5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을 나타내,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약 40% 낮췄다.

또한, 티쎈트릭+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동일한 환자군에서 25.0개월의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티쎈트릭은 미국, 한국을 포함해 총 68개 국가에서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1차 치료에 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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