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신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인 LAPSTriple Agonist는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나 원발 담즙성 담관염 및 원발 경화성 담관염 치료제로, LAPSGlucagon Analog는 비만 치료제로서의 신약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LAPSTriple Agonist(HM15211) 연구 결과 3건과 LAPSGlucagon Analog(HM15136) 연구 결과 3건을 세계 최대 당뇨학회인 ADA(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LAPS Triple Agonist는 단일 타겟 경구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삼중(Glucagon/GIP/GLP-1) 작용제로, 지방간과 간 염증, 간 섬유화를 동시에 타깃한다. 특히 LAPS Triple Agonist는 NASH에서 나타나는 복합적인 현상을 동시에 직접 표적, 가장 유망한 NASH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LAPSTriple Agonist 투여 환자 대부분에서 3개월 이내에 50% 이상의 빠른 지방간 감소 효과를 임상 1상에서 입증하고, 생검(biopsy)으로 질환이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LAPSTriple Agonist의 NASH 및 섬유화 개선 확인을 위한 임상 2상 시험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고 진행 중이다.

또 수술요법을 통해 유도한 원발 담즙성 및 경화성 담관염 모델에 LAPS Triple Agonist를 투약한 결과, 강력한 항염증 작용과 항섬유화 효과를 확인했다. LAPS Triple Agonist는 미국 FDA로부터 원발 담즙성 담관염 및 원발 경화성 담관염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비만 치료제로 개발중인 LAPS Glucagon Analog의 연구결과 3건도 발표했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LAPS Glucagon Analog의 단회 증량 시험을 실시한 결과, 안전성과 내약성, 그리고 주 1회 투여 가능성도 확인됐다. 또한 비만 동물 모델에서는 에너지 대사 증가를 포함하는 차별화된 작용 기전을 바탕으로 기존 비만 약물 대비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임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바탕으로 한 비만 및 비만 관련 대사 질환의 위험요소 개선 가능성 또한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미국에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LAPS Glucagon Analog의 반복투여를 통해 안전성, 내약성 및 체중감량 효능에 대한 추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LAPS Glucagon Analog는 인슐린자가면역증후군(유럽 EMA), 선천성 고인슐린혈증(EMA, FDA)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랩스커버리 기반의 다양한 혁신신약 치료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미약품의 강점인 글루카곤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을 바탕으로 대사성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전세계 환자들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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