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영실 교수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첫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가 국내 출시됐다.

지난 16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엘록테이트의 치료 혜택 및 혈우병 관절병증 예방 필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A형 혈우병 환자의 57.8%는 혈우병성 관절병증을 갖고 있는데 이는 환자의 통증뿐만 아니라 관절 가동범위를 제한시켜 신체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영실 교수는 “혈우병성 관절병증 예방을 위한 A형 혈우병 예방요법의 표준 지침은 주 3회 25~40IU/kg 응고인자 제제를 정맥 주사하는 것인데 잦은 투여로 치료 순응도가 낮고 소아 환자는 정맥 투여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엘록테이트 같은 반감이 연장 제제는 투여 부담을 덜어 치료 순응도를 향상 시키고 높은 혈중 응고인자 농도를 유지해 관절 건강 보호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록테이트는 Fc 융합 단백 기술로 최종 반감기를 표준 반감기 치료제 대비 1.5배 연장해 다른 약물에 비해 투여의 부담이 적으며 투여 주기에 관계없이 연구 2년차까지 지속적으로 관절 건강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 희귀혈액질환사업부 의학부 신효선 이사는 “특히 연구 시작 시점에서 관절 건강이 가장 나빴던 하위 25% 환자들에게서 가장 뚜렷한 관절 건강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엘록테이트로 예방요법을 시행한 경우 성인 혈우병 환자의 표적 관절은 235건 중 99.18%가, 소아 혈우병 환자의 표적 관절 9건은 100% 개선되었으며, 6개월 이상 추적 관찰했을 때 성인 및 청소년 환자의 95%, 소아 환자의 100%에서 재발 없이 유지되는 결과를 보였다.

엘록테이트는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형 혈우병(선천성 VIII인자 결핍) 환자에서 ▲ 출혈의 억제 및 예방 ▲수술 전후 관리 (외과적 수술 시 출혈억제 및 예방) ▲출혈의 빈도 감소 및 예방을 위한 일상적 예방요법을 위한 치료제로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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