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제약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일부 비핵심 일반의약품과 심혈관, 당뇨병 계열 전문의약품을 셀트리온에 총 2억 7천 8백만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지난 11일 체결했다.

이번 매각에 포함된 제품은 다케다제약의 글로벌 장기 성장 전략에는 부합하는 핵심치료분야인 위장관질환, 희귀질환, 혈장유래치료, 항암 및 신경계질환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다케다제약과 셀트리온의 생산 및 공급 협약에 따라 계속해서 다케다제약이 매각 대상 자산 생산을 담당하며 이를 셀트리온에 공급하게 된다. 협약 조건에 따라 셀트리온은 해당 국가에만 적용되는 포트폴리오 내 제품의 권리를 인수하게 된다.

매각은 통상적인 마무리 절차와 규제당국의 승인 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각 절차 종료 시까지 다케다제약은 해당 제품의 소유권을 유지하며 환자에 대한 보장 책임을 가진다.

한편, 다케다제약은 이전에도 매각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3월 러시아-CIS 지역 내 비핵심 자산을 스타다(STADA)에 6억 6천만 달러에 매각하는 협상을 완료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자이드라를 노바티스에 약 53억 달러에 매각했으며 올해 초에는 라틴아메리카 지역 내 비핵심 자산을 하이페라 파마(Hypera Pharma)에 8억 2천 5백만 달러에, 유럽에서는 덴마크와 폴란드에 위치한 두 생산기지를 포함해 오리팜 그룹(Orifarm Group)에 약 6억 7천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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