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중증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던 신생아가 건강한 성인이 돼 병원을 찾아 기부를 약속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00년 중증질환으로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했던 이승훈 씨는 지난 2일 가족들과 병원을 찾아 기부 약정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 약정 협약식에서 이승훈 씨와 부친 이대진 ㈜클래식코리아 대표는 ‘조은꿈몰’에서 판매되는 ‘날자YO 킥보드’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이화의료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대진 대표는 “아들을 살려준 이대목동병원과 박은애 교수에게 언제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이화의료원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20여 년 전 박은애 교수와 맺은 인연을 잊지 않고 지난번에 기증한 마스크와 손세정제에 이어 킥보드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 약정해 주신 것에 감사 드린다"며 "기부금은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훈 씨와 이대진 대표는 지난 4월에도 이화의료원에 덴탈 마스크 2만장과 손세정제 1,000개를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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