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지난 5월 30일 오후 5시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18회 서울시의사의 날 기념식’을 개최, 지난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것을 다짐했다.

이날 박홍준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의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존경심이 상당히 높아지면서 정부는 ‘의료진 덕분에’라는 ‘더불어 챌린지’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역대 가장 성공한 사업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잘 활용하고 있는데 반해 의료계는 너무 순진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정부와 여당이 의대 정원 증원, 원격진료 도입 등을 추진하려 하고 있는데 대해 의료계가 내놓을 수 있는 답이 ‘결사반대’, ‘저지’, ‘총파업’ 등이라며, 이것이 의료계의 한계인가 좀 답답하다고 밝히고, 그러나 과거가 발목잡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의료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김성배 총무이사가 ‘2020년 서울시의사회 주요 회무 추진 사항’을 발표했으며 이어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의료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의료계 리더들의 자세’를 주제로 강연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올해 ‘시민과 함께 하는 건강축제’를 오는 10월 25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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