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심리학회(회장 송현주·서울여대 교수)는 지난 5월 29-30일, 이틀간 실시간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2020년 봄 온라인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정기 학술대회를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 것은 1964년 학회 창립 이후 최초로, COVID-19 감염증의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이었다.

실시간 온라인 학술대회라는 낯선 환경에도 불구하고 약 1,100명의 회원들이 사전등록했다. 이번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종료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학술대회의 첫 사례가 됐다.

학술대회 1일차에 두 개의 심리치료 워크숍과 한 개의 통계 분석 워크숍을 통해 관련 최신 지견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일차에는 윤리 교육, 연구 및 임상 실무 관련 등 회원을 위한 공동 교육을 진행했다. 더불어 회원들의 학술논문 발표는 사전 녹화된 동영상의 형태로 수합하여, 연구 분야에 따라 8개의 유튜브 동영상으로 제공했다.

송현주 회장은 "물리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네트워크를 이용해 임상심리학의 전문성과 윤리성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 변곡점이 된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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