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경험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나누는 디지털 콘서트(토크 콘서트, 클래식 음악 콘서트)가 1일과 4일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올해로 3주년인 ‘암 경험자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응원하는 리셋 캠페인의 일환이다.

대한암협회(회장 노동영‧서울의대)는 1일 “6월 암 경험자 주간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디지털 콘서트는 암 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암 경험자들이 체감하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서적인 치유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기획됐다”며, “두 콘서트 모두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디지털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 있는 모든 암 경험자와 가족들을 포함해 누구든지 집, 일터, 병실 어디서든 편하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코로나 블루’라 불리며, 감염병의 확산으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많은 대중들에게도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크콘서트는 대한암협회가 ㈜박피디와 황배우가 협력해 공동 주최하는 ‘다시 푸르른 나의 일상으로, 암it수다’다. 1일 오후 2시부터 100분간 진행 예정이다.

유명 암 경험자 유투버 3명이 암 전문 정신건강의학과 이광민 전문의와 암 경험자들의 심리 건강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룰 예정이다. 암 경험자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암 이후 새로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과 정보들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암 경험자 유투버는 ▲24세에 난소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공유하고 있는 조윤주씨(유튜브 채널 ‘암환자 뽀삐’ 운영) ▲8세에 발병한 소아암 을 극복하고 다시 15년 만에 직장암 3기 진단을 받고 투병기를 쓰고 있는 신현학씨(유튜브 채널 ‘학이사는세상’운영) ▲암 경험자이자 댄서이자 공연기획자인 걸크러쉬 긍정 맘 김수빈씨가 함께 할 예정이다.

(사)대한암협회가 올림푸스한국 및 세종문화회관과 협업해 함께 진행하는 클래식음악콘서트 ‘올림#콘서트’는 4일 저녁 7시30분에 네이버TV 및 브이라이브(V LIVE)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콘서트에는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차세대 바이올리스트 대니 구를 주축으로, 국내 더블베이스계의 간판스타인 성민제, 다양한 음악적 접근을 시도하는 해금연주자 천지윤, 감미로운 피아니스트 최현호 등이 희망의 음악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 이광민 전문의가 사회자로 나서 공연을 이끌 예정이다.

노동영 회장은 “올해는 암 뿐 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암 경험자들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암 경험자들 뿐 만 아니라 돌보는 가족들, 그리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선물로 드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힐링도 하고, 암 경험자들의 고민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시 푸르른 나의 일상으로, 암it수다’ 토크 콘서트는 유튜브에서 ‘암환자뽀삐’, ‘학이HAKE’ 채널에서, 인스타그램에서 ‘박피디와황배우’ 채널에서 관람 가능하다.

‘올림#콘서트’ 생중계는 https://tv.naver.com/sejongcenter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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