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에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말부터 선별진료소와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며 호흡기 환자를 별도 분리하여 안심진료를 시행하고 있는 대동병원은 3개월 이상 이어진 강행군에 직원들의 피로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부산지역 기관이나 단체를 비롯하여 이름 모를 익명의 시민들이 보내온 위문품에 큰 위로와 힘을 얻고 있다.

1.5리터 생수 800병을 비롯 정문 직원에게 마스크 100장을 전달하거나 음료수 하나부터 떡 상자까지, 의료진의 노고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전달된 위문품이 지금까지 50여종에 이른다.

특히 27일 오후에는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에서 지역경제계를 대표하여 코로나19 방역활동에 헌신하고 있는 대동병원 의료진에게 감사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선물은 부산롯데호텔 2인 조식포함 숙박권, 부산롯데호텔 뷔페 2인 식사권, 재래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 등 3개 품목으로 대동병원을 비롯해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등 부산지역 거점병원 7곳의 코로나19 검진과 치료에 참여한 의료진에게 전달됐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메가마트(대표 김경조)이 코로나19 방역에 참여한 대동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후원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메가마트는 공기정화식물 미니화분 100개와 장미꽃 100송이를 준비해 코로나19로 어려운 부산경남지역 화훼 농가를 살리는 의미도 더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헌혈이 감소하면서 수혈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메가마트를 방문한 고객과 직원들이 참여한 헌혈 캠페인을 통해 기부된 헌혈증 230장을 기증하기도 했다.

박경환 병원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을 의료진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 같다”며, “나눔에 힘입어 지역민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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