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의사회(회장 이향애)가 우리나라 최초 여의사 박에스더(김정동)의 의사면허 취득 120년을 기념해 여자의사 뿌리의식을 일깨우고자 ‘선각자들의 혼(魂)을 되살리다’를 주제로 ‘한국여자의사 120년’을 출간했다.

‘한국여자의사 120년’은 이향애 회장의 임기 중 역점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9일 이 회장이 임기를 마치는 정기총회에서 출판기념식을 마련했다.

이날 선 보인 ‘한국여자의사 120년’은 우리나라 최초 여자의사 박 에스더의 탄생과 이후 일제강점기 여의사, 그리고 6.25 전후 격동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양성 과정을 정리하였으며, 선각자 여의사들이 지도자적인 역량을 발휘하며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한국여자의사회라는 조직을 통해 여성의료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높여 온 여의사들의 사회적인 기여와 각종 사업을 기록으로 남기는데도 충실을 기했다.

이향애 회장은 “이번 사료로 ‘한국여자의사 120년’이 한국여자의사회의 대내외적인 위상을 더 높이고 우리 세대는 물론 후세들에게 여성의료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일깨워주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필요한 방향도 제시해 주는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30대 회장으로 이화의대동창회학술연구재단 윤석완 이사장이 취임했으며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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