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가 연구 중에 있는 코로나19에 후보 치료제 DNA 백신 INO-4800이 올여름 2/3 상 효능 실험으로 진척되고 대량 제조가 가능할 수 있도록 독일의 계약 제조사 리히터-헬름바이오로직스와의 제조 파트너십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130만 달러의 무상 자금을 일부로 하여 진행되는데 지금까지 CEPI가 INO-4800 개발을 위해 지원한 자금 총액은 1천720만 달러에 이른다.

이노비오 사장 겸 CEO인 J. 조셉 김 박사는 "CEPI의 지속적이며 넉넉한 지원에 감사하며 리히터-헬름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함으로써 INO-4800의 대량 제조 능력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노비오는 2014년부터 이노비오의 DNA 의약품 후보 VGX-3100를 생산하는 리히터-헬름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해오고 있다.

현재, VGX-3100는 고위험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가 일으키는 전암성 자궁이형성증 치료를 위한 3상 실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해 5월 VGX-3100과 유럽의약국(EMA)이 교부한 최첨단치료의약제품(ATMP) 인증에 대한 기술 이전을 마친 바 있다.

이노비오는 2020년 말까지 100만 도스 분의 INO-4800을 생산할 계획이다. 리히터-헬름이 추가하는 생산 능력을 통해 이 DNA 백신 후보의 제조가 크게 확대됨으로써 이번 팬데믹 기간 중의 긴급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이노비오의 바이오로직 제조 및 임상 공급 관리 담당 부사장 로버트 주바는 "이노비오의 DNA 의약품 제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있으며 신뢰도 높고 실력이 입증된 파트너를 갖는다는 것은 우리가 INO-4800 생산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아주 중요하다"면서 "전 세계의 COVID-19 충격을 줄이기 위해 우리와 계속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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