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임우성 센터장, 이대서울병원 외과 백세현 교수

유방암 수술 시 유륜을 이용한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했을 때 흉터가 거의 없고 유방 재건 수술이 가능해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임우성 센터장과 이대서울병원 외과 백세현 교수는 ‘유두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이용해 유방 피부에 수술 자국이 남는 것을 피하고 유륜을 절개해 암 조직을 절개함과 동시에 유방 재건이 가능한 수술법을 발표했다.

의료진은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받은 초기 환자 34명의 임상 정보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환자들의 평균 환자 연령과 수술 시간은 각각 46.74±6.69세, 96.68±28.00 분이였고, 원발암이 12명, 22명은 침윤성 암이었다. 평균 18.2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누공, 보형물의 노출, 재건 실패를 포함한 다른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임우성 센터장은 “유륜 절개를 통한 수술은 촉진을 하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집도의가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집도의의 노련한 술기가 바탕이 된다면 유방 전절제술도 의학적인 결과뿐만 아니라 미용적으로도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백세현 교수는 “젊은 연령층의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임우성 센터장과 백세현 교수는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에 관한 ‘즉각적인 재구성으로 근막 절개술을 통한 유두 확장 유방절제술’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국제외과학회 학술지인 ’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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