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강은아 외, Korean J Helicobacter Up Gastrointest Res: Vol 18, No 3(2018)

전 세계가 액체생검을 활용한 진단기술 개발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어가면서 암 환자들이 개인에게 맞는 ‘맞춤 치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액체생검은 혈액,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 조각들을 분석해 실시간 질병 진행을 추적하는 기술로 질병 발생과 진행 과정 등 추적관찰이 가능해 개인 맞춤 치료에 사용이 용이하다.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의 'BIO ECONOMY BRIEF 실시간 액체생검' 보고서에 따르면 액체생검 시장 규모는 2016년 2,349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15.6%로 2030년 약 24억 달러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를 증명하듯 글로벌 기업들은 액체생검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는 로슈. 지노믹스 그레일, 가던트헬스 등이 해외 액체생검 관련 업체라고 볼 수 있다.

로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세바의 동반진단기술을 개발하였으며 EGFR 유전자 변이 검출 키트인 ‘코바스 EGFR변이 검사 v2로 2016년 FDA 승인됐다.

지노믹스는 암진단기기 개발업체로 RT-PCR을 기반으로 한 진단법을 개발하였으며 방광암에서 사용될 수 있는 cfDNA 검진법을 개발했다.

가던트헬스는 혈액에 떠돌아다니는 암세포 유래 DNA 조각을 NGS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세계최초로 시작하였고 기업 가치를 8조원으로 평가받으며 소프트뱅크로부터 약 4,00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파나진, 싸이토젠, 테라젠지놈케어 등이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을 수 있다.

파나진은 혈액 검체를 대상으로 47개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함으로써 표적항암제 처방을 위한 동반진단이 가능해졌다.

싸이토젠은 세계 최초로 순환종양세포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을 상용화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순환종양세포를 손상 없이 살아있는 상태로 검출해 분석 배양하는 플랫폼 보유하고 있다.

테라젠지놈케어는 혈액암 항암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내 돌아다니는 미세한 바이오마커를 분석 해 잔존 종양 성분이 있는지 추적 탐지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실시간 액체생검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환자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통해 최적화된 치료법 적용이 가능하고 부작용 및 불필요한 치료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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