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코로나19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지역주민 건강을 지키며 코로나19과 사투 끝에 유명을 달리한 故 허영구 내과의사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6일, 코로나19와의 사투 끝에 유명을 달리한 경북 경산의 故 허영구 내과의사는 평소 착실하고 책임감 있는 성품으로 지역사회와 동료의 신망을 받아온 의료인이었다며, 고인의 소식이 의료계를 넘어 우리 사회를 울리고 있다고 참담한 심정을 다시 한번 밝혔다.

또 전 세계 확진자 120만명, 우리나라 확진자 1만명을 넘어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해외로부터 지속적인 환자 유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의 확진자는 꾸준하게 누적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친다면 어느새 다시 끔찍한 확산이 일어나고 무고한 희생이 늘어날 것 이라고 우려했다.

의협은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따뜻한 봄기운이 우리를 유혹하더라도 나의 한 번의 인내가 어쩌면 한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의협은 많은 환자, 그리고 결국 동료의사 마저 잃었다며, 의연하게 자리를 지켰던 동료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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