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AI 전문기업 피노맥스(대표 김한석)와 코로나19 치료거점 병원인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3일(한국시간), 양 기관이 공동 개발한 영상 데이터를 통한 코로나19 진단 지원 AI서비스 ‘Xray & CT Screening Protocol’(제품명: Phenochest-AI)을 미국시장에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AI서비스는 국내 진단키트 개발업체인 (주)캔서롭(대표 이왕준)이 미국 FDA에 신청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용 승인 시점에 AI기반 영상 진단 솔루션과 진단키트를 패키지화한 통합서비스로도 미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3일부터 미국 병원을 대상으로 웹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코로나19 AI 진단 지원 서비스 ‘피노체스트AI'는 코로나19 확진환자의 폐CT와 X-ray 영상 데이터 등의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수 초 안에 신속하게 구별하는 AI 의료영상 분석 기술이다.

<인공지능이 폐CT 및 X-RAY 영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침범 수치를 제시한 결과>

피노맥스와 명지병원은 지난 3월부터 미국과 유럽의 공개된 코로나19 환자들의 흉부 x-ray 및 CT 데이터와 명지병원의 임상시험윤리위원회(IRB)가 승인한 확진환자 및 일반 폐질환자, 정상군 등의 흉부영상 데이터를 모두 묶어 딥러닝 알고리즘 학습방법을 적용하여 계량화 한 xray, CT 기반 코로나바이러스 침범 지수 AI 개발에 성공했다.

Phenochest-AI는 바이러스 진단 키트 상 양성(positive)으로 판정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촬영한 Xray 와 CT 상의 바이러스 침범 지수를 수 초 안에 자동으로 제시한다.

피노맥스 김한석 대표는 “아직 FDA 승인을 받기 전이라 연구용으로 무료로 배포하여 인터넷만 연결된 환경이면, 병원 PACS에서 누구나 받는 DICOM 파일 뿐만 아니라 JPG, BMP 파일로도 쉽게 바이러스 침범 지수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PCR 진단 키트 상 양성인 바이러스 환자들을 자가 격리할지, 입원할지, 중환자실 치료를 바로 시작할지 등 의사들의 치료 계획 수립에 빠르고 간편하게 지수를 참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명지병원에 이어 캔서롭과도 코로나19 조기 진단 AI 의료서비스 연구개발 및 공동 판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피노맥스는 캔서롭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Q-Sens 2019-nCoV Detection Kit’의 미국 식품의약국 긴급사용 승인이 나는 대로 두 제품을 패키지화하여 미국 기관 및 병원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캔서롭은 피노맥스 미국 법인을 진단키트 FDA 긴급승인을 위한 대리인으로 지정하고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마쳤으며, 현재 승인 전 검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명지병원과 피노맥스는 앞으로 염증 수치와 프로칼시토닌 등 전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의 생체 지수를 바이러스 침범 지수와 결합하여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및 질병 예후 지수로 심화하고 연내 FDA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왕준 캔서롭 대표이사 겸 명지병원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상 등의 임상 데이터에 딥러닝 알고리즘 학습방법을 적용, 코로나바이러스 침범지수를 계량화한 초기 AI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향후 명지병원과 협업하고 있는 미국 메이요클리닉 등 해외 의료기관의 환자 테스트 과정도 추진, 국제적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의 침범 지수를 정교하게 다듬어, 진단을 하는 의사들의 진단 정확성을 한 층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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