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렐토와 아스피린 병용요법이 하지 혈관재생술 후 말초동맥질환(PAD) 증상 환자의 뇌졸중 및 심혈관 사망의 위험이 15%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은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말초동맥질환자 대상으로 자렐토 2.5mg의 죽상동맥혈전 사건 감소를 입증한 VOYAGER PAD 연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VOYAGER PAD 연구는 이전에 실시된 COMPASS 연구의 결과와 더불어 자렐토 2.5mg·아스피린 병용요법이 죽상동맥혈전 사건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근거를 다시 한 번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전 세계 34개국 6,56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3상 연구에서는 자렐토 2.5mg 1일 2회와 아스피린 100mg 1일1회 병용요법을 아스피린 100mg 단독요법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자렐토 2.5mg와 아스피린 병용요법은 하지 혈관재생술 후 최대 10일 내에 말초동맥질환(PAD) 증상을 보인 환자에서 급성 사지 허혈(ALI), 혈관 병인으로 인한 주요 절단, 심장마비, 허혈성 뇌졸중 또는 심혈관 사망의 위험의 상대위험감소율이 15%로 유의하게 낮았다.

급성 사지 허혈의 위험은 아스피린 단독요법 대비 33%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뿐만 아니라 자렐토 2.5mg·아스피린을 병용투여 받은 환자의 관상동맥 또는 말초 혈전 사건과 관련된 입원은 28%, 사지 혈관재생술 역시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혈관연구센터의 마크 보나카 박사는 “VOYAGER PAD 연구 결과 두개내 출혈이나 치명적인 출혈은 증가하지 않고, 고위험 환자들의 심혈관 사건 위험을 줄이는 등 순수 혜택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심장학회(ACC)가 세계심장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69차 연례 학술대회의 가상 학술대회에서 레이트-브레이킹 임상시험 세션의 일환으로 발표된 이번 연구들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동시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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