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이 카자흐스탄 코로나-19 신속 대응으로 이어지고 있다.<사진:씨젠 검사장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1일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된 씨젠의료재단과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이하 MPK)가 함께 운영하는 SKL이 카자흐스탄 코로나19 국가 검사기관의 지위로서 3월26일부터 보건당국과 함께 공공병원 유증상자 대상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MPK는 2018년 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내과 기반의 외래종합병원을 개원해 약 2만 명의 환자들을 진료해왔다. 한국 수준의 진단검사 역량을 갖추기 위해 수탁진단검사 전문기관인 씨젠의료재단과 손잡고 SKL을 병원 내 개설했고, 30여개 현지 병·의원과 보험사를 상대로 고품질의 진단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검사 전용 특수 설비와 전문 인력, 시약과 장비 부족 등의 문제를 실감하고, 자국민 보호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알마티 시에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SKL에 위탁할 것을 지시했었다.

카자흐스탄에는 미국 CLIA 생물안전등급 2등급을 갖춘 분자진단 전문 검사센터가 전무하다.

MPK-씨젠의료재단은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진단 키트 수출을 지속 확대하고, 향후 러시아 및 신북방 지역 주요 도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흥원 진출기획팀 정혜원 팀장은 “전 세계 전염병 위기 상황 속에서 조기 진단 역량과 인프라가 부족한 신흥국 정부를 상대로 한국의 진단 시약 뿐 아니라, 장비 및 기술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수출을 이뤄낸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의 해당국 수요 맞춤형 진출 모델 발굴과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진출 판로의 확대 지원 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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