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연합은 문재인 정부가 시행한 방역은 이미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 가능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유증상자만 공항에서 거르면 된다는 주장은 오기에 불과하고 시한폭탄을 사회 곳곳에 뿌리는 것과 다름없다며, 외세계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의총은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한의사협회의 7차례에 걸친 중국전역 입국금지 요청을 묵살하여 현재 1만명 가까운 확진자와 130여 사망자에 이르도록 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초기에 효과적으로 중국발 입국을 차단한 대만과 홍콩, 베트남, 몽골 등이 확진자와 사망자가 우리와 비교해 확연히 적은 것과, 우리나라가 중국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을 보면, 문재인 정부의 초반 방역은 실패로 규정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전의총은 그동안 의료진들의 피땀 어린 헌신과 국민들의 고통 감내로 새로운 확진자 수가 조금 주춤하다 하여 정부는 세계적인 모범 방역국가 운운하며 자화자찬하지만, 지금도 꾸준히 감염자는 발생되고 있고, 특히 감염원을 파악할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과 더불어 유럽과 미주 등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의 감염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새로운 감염원이 되어 국내의 폭발적 증가를 이끌 때 우리의 의료자원은 과부하되어 환자들의 치료를 적절히 하지 못해 엄청난 재앙이 전국적으로 벌어질 것이 분명하다는 지적이다.

전의총은 국민들 치료도 힘들고 의료진은 지쳐 가는데 외국인 입국자들까지 검사하고 치료해준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고, 우리 의료자원이 과부화로 다운되어 수많은 국민들이 사망하는 비극을 막기 위해서, 의료진이 아직 한계에 달하지 않은 지금,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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