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의 15.3%가 후각 또는 미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이성구) 코로나19 대책본부는 26일, 지난 3월 8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후 입원 대기중인 대구지역 확진자 3,1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각과 미각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3,191명 중 15.3%인 488명이 후각 또는 미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386명(12.1%)이 후각을 잃었다. 353명(11.1%)은 미각에 문제가 있었다. 후각과 미각 모두 이상이 있다고 답한 확진자는 251명(7.9%)이었다.

3,191명의 확진자 가운데 인후통·발열·가슴 통증이 없는 완전 무증상인 1462명을 다시 추려, 2차 모니터링을 진행한 조사결과에서는 후각과 미각 상실은 코로나19 증상과 상당한 연결점이 보였다.

이들 가운데 후각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 확진자는 189명(12.9%), 미각 상실이라고 답한 확진자는 143명(9.8%)이었다. 후각과 미각 모두 상실이라고 답한 확진자는 119명(8.1%)으로 나타났다.

한편 확진자 3,191명을 성별로 보면 남성 1,159명으로 36.3%, 여성 2.026명으로 63.5%를 각각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876명, 50대 591명, 40대 445명, 60대 419명, 30대 293명, 10대 225명, 70대 220명, 80대 66명, 소아 48명, 90대 8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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